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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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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 원료감 '고종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정

  • 기사입력 : 2019-12-13 1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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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 곶감의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떫은감)'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군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단성면의 백문흠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 생비량면의 권주석씨가 출품한 밤(대보) 역시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오부면의 민병기씨가 출품한 호두(신령)는 장려상인 국립산림과학원장상을 수상했다.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곶감 원료감 '고종시'를 말리고 있다(제공=산청군)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곶감 원료감 '고종시'를 말리고 있다(제공=산청군)

     4년 연속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는 올해 가을장마에도 불구하고 풍작을 이뤄 생산량이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했다.

     특히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감말랭이의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경북 상주 등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곶감 재배지로 손꼽힌다.

     올해 1300여 농가에서 2700여t의 곶감을 생산, 350억원 규모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곶감'은 고종시를 원료감으로 겨우내 지리산 자락의 맑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40일 넘게 얼고 녹기를 반복,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고종시로 만든 산청곶감은 씨가 작고 부드럽고 차진 식감이 탁월하며 천연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색상 또한 맑고 투명한 주황색을 띄는데다 모양도 동그란 도넛 모양으로 차별화돼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전 농가에 보급된 저온저장시설을 활용해 풍작을 이룬 고종시의 '곶감깎기' 시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며 "최근 지리산 자락의 큰 일교차와 함께 시설 현대화사업 덕분에 올해 곶감 품질은 최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는 내달 2~5일 4일간 산청 곶감 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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