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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서하초 학생모집 빈집과 부모 일자리 주선

오는 19일 오후 4시 학생 유치 설명회

  • 기사입력 : 2019-12-14 2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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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하초등학교 학생모심 위원회는 지난 5일 2차 회의를 열어 '학생모심 전국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서하초 제공/
    서하초등학교 학생모심 위원회는 지난 5일 2차 회의를 열어 '학생모심 전국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서하초 제공/

    함양 서하초등학교(교장 신귀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파격적인 공약을 내 걸었다.

    서하초는 시골 마을에 비어 있는 집에서 거주할 수 있고, 전교생들은 매년 해외 어학연수와 장학금의 기회를 얻는다.

    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아토피, 자연치유 등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농산촌유학 힐링 프로그램 운영, LH공사와 연계해 농촌 유토피아 구현사업으로 추진 계획, 학생들 특성화 교육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는 학생 모집 공약 실현을 위해 당장 내년에 신입생 또는 전입생 측에 제공할 빈집 5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5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전교생 해외 어학연수와 장학금으로 필요한 기금 1억원도 약정 형태로 확보했다.

    1931년 개교해 역사를 이어온 서하초등학교는 2000년대 50명 이하로 떨어졌고 점차 악화돼 현재 14명(1학년 3명·3학년 2명·4학년 4명·5학년 1명·6학년 4명)까지 내려가 위기의식을 느껴 함양군, 함양교육지원청, 함양군의회, 향우회, 동창회, 이장협의회, 지역인사 등이 포함된 서하초 학생모심 위원회를 결성했다.

    서하초 학생모심 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서하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학생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지난해 함양군 육상대회에 참가한 서하초등학교 선수단/서하초 제공/
    지난해 함양군 육상대회에 참가한 서하초등학교 선수단/서하초 제공/

    함양군 서하면 학생모심 장원 위원은 “폐고 위기에 놓인 시골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 군민이 나섰다”며 “앞으로 서하초등학교의 회생 및 작은학교 살리기 모델을 제시하고, LH공사와 연계해 소멸 위험 농촌지역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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