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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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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제품개발 선도기업] (상) 창원 ㈜익스트리플

최첨단 증강·가상현실기술로 산업 생산성 향상
5G 가상증강현실 프로젝트 다수 수행
핵심기술·서비스 구축해 상용화 추진

  • 기사입력 : 2019-12-20 0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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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송 익스트리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창원 본사에서 회사가 개발한 제조조립 가이드 매뉴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노진송 익스트리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창원 본사에서 회사가 개발한 제조조립 가이드 매뉴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등은 경남을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도내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의 성장을 돕는 ‘경남VR·AR(가상·증강현실)제작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센터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 중 우수과제로 선정된 기업을 소개하고 ICT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경남 VR·AR 상용화 제품개발 선도기업’을 두차례 게재한다.

    중소·벤처기업의 토양이 척박한 경남에서 증강·가상현실 및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창원시 의창구 신화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익스트리플(대표이사 노진송)이다.

    2009년 설립된 익스트리플은 최첨단 기술인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을 산업현장의 생산 업무 및 안전사고 예방 분야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일조하고 제조기업의 비용 절감, 품질향상 등을 통한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5G 가상증강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공모에서 ‘5G 기반 AR 산업안전 사고 예방 및 원격협업지원 시스템 상용화 및 서비스 검증’이 비 R&D 지원 과제로 선정돼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확보한 원격협업지원 등 관련 핵심기술 및 AR·VR 솔루션을 ㈜포스코케미칼 내화물 공장에 구축해 서비스를 검증하고 제품 고도화와 안정화를 통해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 2019)에 참가해 AR 원격협업 솔루션을 한 결과 관련 바이어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솔루션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굴지의 중견 및 대기업에서도 지게차량 산업안전사고 예방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실견적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과기부 등이 추진하는 ‘2019년 5G 기반 가상제조 VR·AR 콘텐츠제작 상용화 지원사업’에 ‘5G 기반 조선해양 보건안전환경(HSE) 점검관리 AR 원격협업 콘텐츠 개발’ 과제가 선정돼 오는 31일까지 개발해 조선해양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기술평가원의 2019년도 제1차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돼 3년간 ‘조립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증강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제조 조립 현장 생산성 향상 및 효율성,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이를 조금만 변형하면 물류산업 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어 산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 덕분에 지난해 이 회사는 AR·VR 분야에서 2016년에 조금 못 미치는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더욱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노진송 대표는 18일 경남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AR, VR은 물론이고 IoT,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최첨단 ICT융합 핵심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해 에러를 최소화시키고 생산성 증대, 비용 절감, 제품 품질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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