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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영 당선자 “엘리트·생활체육 지원 균형잡겠다”

  • 기사입력 : 2019-12-23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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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영 당선자는 첫 소감에서 상대후보였던 선배 권영민 후보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고, 선거로 인해 자칫 갈라질 수도 있는 체육계를 결속시키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회원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의 위상제고 및 행·재정적 지원 확대, 가칭 ‘경남체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재정 자립 안정성 확보, 전국 첫 ‘경남도립 체육대학교(가칭)’ 설립,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공스포츠클럽 및 리그제 확충, 미래형 경남체육 정책 개발을 위한 ‘경남체육 선진화 위원회’ 구성, 다양한 스포츠 정보 공유 위한 ‘경남체육 유튜브 채널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대 경상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초대 민간체육회장에 당선된 김오영 전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0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대 경상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초대 민간체육회장에 당선된 김오영 전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 당선자는 “아침(선거당일)에 권 후보와 만나 선거가 마무리되면 모든 것을 털고 옛날로 돌아가자는 말을 나누었고, 또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눌 것이다. 체육인들이 더 결속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처음 실시된 선거제도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처음 실시하는 선거이다 보니 후보와 선거인 모두 익숙하지 못했고, 우왕좌왕했다. 앞으로 선거가 뿌리내기기 위해서는 선거제도 방법과 명확한 규정 등이 명시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울러 “취임 후에는 18개 시군과 여성임원, 선수출신, 체육에 전문학식을 갖춘 교수 등이 총망라한 임원진을 구성해 새로운 민간체육회장시대를 준비할 것이며, 11가지 공약을 두고 어떻게 추진할지 고민도 할 것이다”면서 “특히 도민들로부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 적절한 예산 배정으로 엘리트 체육도 발전하고 생활체육도 즐길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가도록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준비 안된 선거와 관련해 “체육인들이 민간회장시대가 되면서 우려하는 것은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직원들의 신상 문제다.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17개 시도체육회가 함께 공청회 등을 통해 체육회의 법인화 문제 등 해법에 접근해 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김경수 도지사와도 의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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