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건축주님! 내집사용설명서 받으세요”

남해군 건축민원팀, 최근 지은 단독주택 대상
입주축하카드와 내집사용설명서 제작해 발송

  • 기사입력 : 2019-12-23 13:51:02
  •   
  • 남해군 건축민원팀이 집을 새로 지은 건축주들에게 건축물의 관리와 관련해 보내는 세심하게 배려하는 행정이 건축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남해군 도시건축과 건축민원팀은 건축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건축주들을 위로하고, 건축물 유지·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입주축하카드’와 ‘내집사용 설명서’를 제작해 발송했다.

    남해군 건축민원팀이 제작해 건축주들에게 발송한 입주축하카드와 내집사용설명서./남해군/
    남해군 건축민원팀이 제작해 건축주들에게 발송한 입주축하카드와 내집사용설명서./남해군/

    이 아이디어는 전국 최초로 건축민원팀 특수시책 사업으로 추진돼 직원들이 틈틈이 카드 디자인을 기획하고, 컨텐츠를 찾아 편집한 것으로, 최근 사용승인된 단독주택들이 그 대상이다.

    축하카드는 입주축하 문구와 함께 입체적 주택이 펼쳐지고, 내집사용설명서는 주택을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재난 및 위급사항에 대한 대응법, 주택관리 정보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지혜까지 담아 건축주들이 한번쯤은 겪게 되는 불편함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권성도 건축민원팀장은 입주축하카드에 대해 “‘집 한 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축주가 집을 짓기 위해 토지구입부터 인허가, 공사, 민원분쟁 등으로 쌓이는 스트레스와 피로도는 엄청나다”며 “마음 고생한 건축주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고, 조금이나마 위로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했다”라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겸 도시건축과장은 “건축행정 업무가 허가의 가부 결정 및 건축물 단속 등 규제법인 건축법령을 다뤄 사무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로 보일 수 있으나,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입주축하카드 등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익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