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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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박정현 “올해는 나의 해로 만들 것”

‘1996년생 쥐띠’ 센터, 시즌 각오
스피드·수비 보강 위해 구슬땀

  • 기사입력 : 2020-01-01 2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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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 박정현(23·센터)은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1996년생으로 쥐띠인 박정현은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창원LG 세이커스 신인 박정현./KBL/
    창원LG 세이커스 신인 박정현./KBL/

    마산동중과 삼일상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출신인 박정현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3경기에서 평균 14.5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학정규리그 우수상을 받아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무대를 압도했던 그였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박정현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12경기에 나와 평균 9분 18초 출장해 2.6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두 번째 출장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넣었던 득점이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이었다. 그는 프로와 아마의 차이에 대해 “프로는 공격과 수비가 체계적이고 높이와 스피드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박정현은 본인의 장점을 큰 키(202.6㎝)와 힘, 슈팅으로 소개했다. 대학무대에서도 득점력과 슈팅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단점인 스피드와 수비 보강을 위해 드래프트에 비해 체중을 8㎏ 이상 감량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쓰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주엽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도 박정현에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주문한다.

    박정현은 롤모델로 오세근(안양 KGC 인삼공사·센터)을 꼽았다. 그는 “오세근 선수가 센터로서 작은 신장(200㎝)을 빼고 모든 부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팀 선배들은 장점이 제각기 다르지만 다 배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프로 2년차 김준형과 소통을 많이 한다. 박정현과 김준형은 삼일상고, 고려대에서 함께 생활했다. 다만 김준형은 대학 2학년이던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얼리로 참가해 LG의 지명을 받았다. 박정현은 프로 선배인 김준형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배운다. 또 베테랑인 조성민, 주장 강병현, 김시래 등도 좋은 말도 해주고 농구에 대해 세세하게 가르쳐 준다.

    박정현은 홈코트인 창원체육관에서 뚜렷한 활약이 없다. 그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고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지만 성장해서 쥐띠해인 올해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에서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박정현은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잘 소화하며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발전해 경기 출장 시간을 늘리고 시즌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본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열성적인 창원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박정현에 대해 “당장 득점을 많이 하고 수비를 완벽하게 하라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번 시즌은 김동량 같이 수비가 좋은 선수들에게 배우고 발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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