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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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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 ‘인기’

개장 한 달 2만8000여명 이용
주말 시범공연·교향악단 연주도

  • 기사입력 : 2020-01-16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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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가 지난해 12월 초전동에 개장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최고의 선물이 되고 있다.

    개장한 12월 12일부터 1월12일까지 한달간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이용한 이용객은 2만7800여명으로 평일 800여명, 주말에는 1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장일까지 4만5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무료 운영한 여름철 물첨벙 놀이장 6개소에 1만3300여명이 이용한 것보다 월등히 많은 숫자로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겨울철 대표 야외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시민들이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진주시/
    진주시민들이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진주시/

    시가 운영 중인 야외스케이트장은 남부지역의 특성상 기온, 햇빛, 바람 등의 영향으로 빙질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으나, 이번에 첫 시도한 일부 지붕 설치로 타 지역보다 한층 양호한 빙질을 유지하고 있다. 타 지역 실내빙상장의 이용요금이 평균 6000원가량인데 비해, 진주 야외스케이트장은 2000원의 요금을 책정했다.

    시는 서부 경남 지역의 도시규모 및 인구수 등 이용 수요를 감안할 때 현재 실내 빙상장을 운영 중인 타 시·도에 비해 적자 운영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 막대한 건립비용과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실내빙상장보다는 예산 절감 및 겨울철 스포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의 효율성에 주목해 왔다.

    이와함께 주말에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로 단순한 레포츠 시설이 아닌 겨울철 가족 문화공간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외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동계스포츠 체험기회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실내빙상장 건립·운영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 및 적자 운영에 비해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 일원에 1620㎡ 규모로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일일 5회차로 운영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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