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아들이 주택 불 질러 70대 모친 숨져
- 기사입력 : 2020-01-27 2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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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방화 사건 현장./경남소방본부/밀양경찰서는 27일 집에 불을 내 모친을 사망케 한 혐의(현존건조물 방화 치사)로 A(4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 28분께 밀양시 무안면 1층짜리 단독주택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집 안에 있던 모친 B(76)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불은 4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모친과 단둘이 집에 살고 있었으며, 보관하고 있던 부친의 유품을 태운 뒤 집에 불을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사실을 시인했으며, 후회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B씨에 대한 부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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