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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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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출신 조각가, 고향에 예술 재능기부

이재효 작가, 청와대세트장서 개인전
4월 5일까지 이색 작품 14점 선보여

  • 기사입력 : 2020-02-13 07: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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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청와대세트장에 전시된 이재효 작가 작품들.
    합천 청와대세트장에 전시된 이재효 작가 작품들.

    합천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인 이재효 작가 개인전이 합천 청와대세트장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1965년생인 이 작가는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 40여 회의 개인전과 150여 회의 그룹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효고 현립미술관과 오사카 현대문화예술센터, 국내의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호주, 중국, 아일랜드, 대만 등 세계 각지의 미술관과 하얏트호텔 체인(미, 독, 중), 워커힐 호텔, 롯데타워 등 전 세계의 유명호텔, 기업, 개인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조각가다.

    이번 전시회는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 이재효 작가의 통 큰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와대세트장 입구를 비롯해 청와대 인왕실에 총 14점의 이색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배치하여 청와대세트장을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재효 작가는 “합천 사람으로서 고향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의 작품을 즐기고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전시 소회를 밝혔다.

    전시는 4월 5일까지 상설로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영상테마파크 입장권 하나로 전시회는 물론, 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까지 모두 다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이재효 작가의 남다른 향토애로 전 세계의 특급호텔과 랜드마크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작품을 합천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청와대세트장을 단순한 촬영장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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