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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6년만에 또 대규모 명예퇴직

경영부진 여파로…만 45세 이상 최대 1000여명
퇴직금 외 근속연수 따라 최대 2년치 임금 등 지급

  • 기사입력 : 2020-02-18 1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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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부진을 겪어 오던 두산중공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 2014년 희망퇴직 실시 후 6년 만이다.

    두산중공업은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명예퇴직 대상은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45세(75년생) 이상 직원들로, 규모는 최소 수백명에서 최대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모습. /경남신문DB/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모습. /경남신문DB/

    두산중공업은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월급)을 지급하며,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수년간 세계 발전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발전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경을 타개하고자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춘 사업 다각화(가스터빈 국산화·풍력·수소 등),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다”며 “특히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세계 발전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에도 매출액은 15조6597억원, 영업이익 1조769억원으로 전년보다 6.1%와 7.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을 내지 못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52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창원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52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2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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