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3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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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면 끝장난다” 경남지역 기업 전전긍긍

중국·동남아, 대구·경북 출장 금지
일부 기업선 외부인 출입 통제도

  • 기사입력 : 2020-02-20 2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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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의 근무 풍속까지 바꾸고 있다.

    20일 취재 결과 도내 대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중국·동남아는 물론, 19일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의 출장을 금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1, 2공장 합해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 LG전자 창원공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원지인 우한에 주재원이 없지만 중국 출장을 금지시키고 있다. 또 중국에서 근무하다가 창원공장으로 복귀한 사원에 대해서는 2주간 재택근무를 시키고 있다. 여러 명이 참석하는 회식이나 단체교육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창원시 성산구 외동 S&T중공업 입구에서 직원이 방문객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창원시 성산구 외동 S&T중공업 입구에서 직원이 방문객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임직원 76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 소재 S&T중공업은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시키는 등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S&T중공업은 이날 오후 3시께 까지만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외부인의 회사 출입을 통제시켰다. 또 불가피하게 회사를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쓴 채 상담토록 했으며, 직접 외부인을 만나기보다는 전화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출근 시 체온계로 온도를 체크하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원의 경우 매일 한 두 차례 체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 공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사내 모니터를 통해 코로나19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임직원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 신성델타테크는 회사 지침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출장을 전면 금지시켰다.

    아시아 전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신성델타테크는 사원들의 중국과 동남아 출장도 전면 금지시켰다.

    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외부활동을 자제시키고 있다. 회식이나 교육, 단체 모임이나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한 상태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바이러스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직원 50여명이 근무하는 창원 의창구 팔룡동 소재 신화철강은 부분적 대응에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발생 후 전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화철강은 직원들에게 회식을 미루고 가급적 경남을 벗어나지말 것과 개인적인 외부 활동도 자제를 당부했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이날 경남신문과의 통화에서 “근무시나 이동 중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가급적 이동없이 각자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사정을 전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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