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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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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기록으로 본 경남FC 레전드 (1) 최고 골잡이

쐈다하면 골!… 말컹, 63경기서 48득점
김도엽, 145경기서 27득점
김동찬, 89경기서 22득점

  • 기사입력 : 2020-04-15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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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역대 최고 골잡이 말컹./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최고 골잡이 말컹./경남신문 DB/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는 축구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도민주주를 공모해 지난 2005년 창단해 2006시즌부터 출전했다. 올해로 창단 15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시 뛰는 선수들을 기다리며 창단 후 15년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된 275명의 경남 선수들과 감독을 대상으로 1)최고 골잡이 2)중원 지휘관 3)터프가이 수비수 4)거미손 수문장 5)최다출전·원클럽맨 6)외국인 선수 7)사령탑 등 경남FC의 역사를 돌아본다.

    경남FC 역대 골잡이 2위 김도엽./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2위 김도엽./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3위 김동찬./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3위 김동찬./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4위 루시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4위 루시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5위 크리스찬./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5위 크리스찬./경남신문 DB/

    ◇최고의 골잡이는 단연 ‘말컹’= 축구의 묘미는 골이다.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여러 포지션 가운데서도 골을 넣는 공격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 비난도 가장 많이 받는 자리다. 경남FC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환호를 받은 선수는 누구일까. 단연 브라질 출신으로 196cm의 장신 공격수 말컹이다. 말컹은 2017년 브라질 CA 브라간치누에서 2부 리그에 있다가 경남에는 임대로 왔다. 말컹의 진가는 2017시즌 32경기서 22골-3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1부 리그 승강을 주도했다. K리그 1부에서 시작한 2018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였다. 말컹은 득점왕과 함께 MVP-베스트 11도 획득했으며 최초로 K리그 1과 K리그 2 MVP를 모두 차지했다. 말컹은 63경기에서 48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0.76골을 기록했다.

    말컹을 이은 역대 최고 골잡이는 김도엽이다. 145경기에 출전해 27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0.19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엽은 2009년 경남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 2017년 제주로 이적했다. 3위는 창단멤버로 2010년까지 5시즌을 뛰었던 김동찬으로 89경기에서 22득점(경기당 평균 0.25골), 4위는 2010~2011시즌을 뛰었던 브라질 출신 루시오로 42경기에서 21득점(경기당 평균 0.5골)을 기록했다.

    5위는 루마니아 공격수 크리스찬으로 2016시즌 38경기에서 19득점(경기당 평균 0.5골)을 올리며 암울했던 2부 리그 시절 한줄기 빛 역할을 했다. 6위는 브라질 출신의 인디오로 57경기에서 19득점(경기당 평균 0.33골)했다. 인디오는 ‘인디언의 후예’로 불리며 2008~2009시즌에 특급 조커역할을 수행했다.

    7위는 브라질 출신의 까보레다. 2007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8득점(경기당 평균 0.58골)으로 득점왕에 오르며 그 해 최고의 공격수였지만 일본의 막강한 자금력에 팀을 떠나고 말았다. 8위는 ‘뽀빠이’ 스토야노비치다. 세르비아 출신인 스토야노비치는 2014~2015시즌 동안 55경기에서 17득점(경기당 평균 0.31골)을 기록했다. 넘치는 체력으로 종횡무진 열심히 뛰어다니며 머리와 발로 골을 연결시켰다. 9위는 윤빛가람으로 2010~2011시즌 61경기에서 17득점(경기당 평균 0.28골)을 기록했다. 10위는 ‘최신기종’ 배기종으로 2016~2019시즌까지 103경기에서 17득점(경기당 평균 0.17골)을 했다. 103경기를 뛰었지만 교체가 99번이나 될 만큼 출장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급 조커로 빛나는 역할을 했고 여전히 경남에서 뛰고 있어 순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FC 역대 골잡이 6위 인디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6위 인디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7위 까보레./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7위 까보레./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8위 스토야노비치./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8위 스토야노비치./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9위 윤빛가람./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9위 윤빛가람./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10위 배기종./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골잡이 10위 배기종./경남신문 DB/

    ◇함정에 걸린 ‘오프사이드’ 대장은 ‘루시오’ = 공격수가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이라면 수비수는 방어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이때 가장 많이 걸리는 함정은 오프사이드(off-side)다. 공격수들의 흔한 실수지만 경기의 흐름을 끊기도 한다. 경남FC의 역대 선수 중 가장 많은 오프사이드를 기록한 선수는 루시오다. 42경기에서 무려 54번 걸려 경기당 평균 1.29를 기록했다.

    2위는 김도엽으로 145경기에서 50번(경기당 평균 0.34), 3위는 스토야노비치로 55경기에서 48번(경기당 평균 0.87), 4위는 인디오로 57경기에서 44번(경기당 평균 0.77), 5위는 까보레로 31경기에서 39번(경기당 평균 1.26), 6위는 윤일록으로 68경기에서 39번(경기당 평균 0.57), 7위는 김진용으로 63경기에서 38번(경기당 평균 0.6), 8위는 크리스찬으로 38경기에서 36번(경기당 평균 0.95), 9위는 루시아노로 36경기에서 34번(경기당 평균 0.94), 10위는 송수영으로 81경기에서 32번(경기당 평균 0.4)을 기록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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