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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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청자 NC다이노스 응원하는 이유는?

ESPN 통해 개막경기 미 전역 방송
주명칭 약자 ‘ NC’·공룡연구 중심지

  • 기사입력 : 2020-05-06 2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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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 미국에 생중계되면서 NC다이노스가 미국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 시청자들은 SNS 상에서 NC 지지 선언까지 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실시간 중계에 갈증을 느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시청자들이 명칭 등 여러 공통점을 느끼며 NC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은 KBO리그 중계권을 확보한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사상 처음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모든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미국인들에게 이 게임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하루에만 NC 다이노스 구단 공식 트위터(@ncdinos_fan)는 지난 일주일 일 평균 노출 수치보다 약 18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5일 개막전에서 NC 박석민이 좌월 홈런을 때린 후 방망이를 날리는 배트 플립을 하고 있다./NC다이노스/
    5일 개막전에서 NC 박석민이 홈런을 때린 후 1루로 달리고 있다./NC다이노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NC를 지지했다. 이들이 NC를 지지한 이유는 바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약자가 NC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대표적인 공룡연구 중심지인 노스캐롤라이나는 공룡을 마스코트로 쓰는 NC와도 어울린다. 또 NC다이노스를 상징하는 주색은 남색으로 이 색은 노스캐롤라이나 주기에 쓰이기도 한다.

    트위터 등 SNS에서 자신을 노스캐롤라이나주 거주자라고 소개한 이용자들은 “NC 다이노스가 우리 팀”이라거나 “오늘부터 NC 팬이 되겠다”며 NC를 응원했다. 6일에는 메이저리그(MLB) 팀을 유치하려는 노스캐롤라이나 시민단체인 ‘MLBRaleigh’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응원할 KBO리그 팀은 NC”라며 NC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인구 약 1000만의 도시이지만 메이저리그 연고팀은 없다.

    뜻하지 않게 팬덤을 얻은 NC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개막전 경기에서 배트 플립(타자가 홈런 등을 때린 뒤 방망이를 던지는 동작)으로 미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NC 모창민은 “우리는 배트 플립이 가능한 분위기여서 해외 분들이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는 염려는 하지 않았다. 내 스윙폼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분이기에 이번 시즌에 홈런을 많이 쳐서 자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대구에서 열리는 NC와 삼성과의 3차전 경기 또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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