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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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조선업 수주 급감… 제조업 휘청

BNK금융연구소 1분기 현황 진단
선박 수주량 전년동기비 81% 감소
제조업 생산지수도 2.7% 하락

  • 기사입력 : 2020-05-10 2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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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동남권 조선업 수주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체 생산량도 감소하고 수출 부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맞춤형 지원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동남권 제조업 현황 진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남·부산·울산 지역 조선업 수주량은 36만CGT로 전년 동기(192만CGT) 대비 81.1%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전세계 선박발주가 급감(-71.3%)한 것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BNK금융경영연구소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친환경선 발주 지연도 조선업 수주 부진 요인으로 봤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반면 조선업 생산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양호한 수주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다만 수주 실적이 급감하며 수주 잔량 역시 줄고 있어 조선업 생산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BNK금융경영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분기 조선업 생산 증가율은 40.7%로 정점을 찍었다가 3분기 28.2%, 4분기 17.9%로 감소했다. 또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수주잔량은 2074만CGT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전년 말 대비 9.5% 감소했다.

    동남권 제조업 전체로 보면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는 자동차, 기계, 석유화학 등이 부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전국 제조업 생산지수가 같은 기간 5.3% 증가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은 조선업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다. 1분기 경남의 제조업 생산 지수는 86.8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0.2%, 울산은 -6.7%로 각각 생산량이 감소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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