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7개 국제공항(인천 제외)의 국제선 이용객이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7개 국제공항(김포·제주·김해·무안·청주·대구·양양)을 통해 해외를 오간 이용객은 김해 249명(도착 168명·출발 61명), 제주 536명(도착 0명·출발 536명)으로 78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69만7316명보다 99.9%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 사태로 세계 186개국(14일 기준)이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인천과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57만108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01만8518명과 비교해 80.3% 감소했고 이 중 인천공항 이용객은 15만351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78만6717명 대비 97.3% 줄었다.

국내선 이용객은 이달 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되는 추세인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241만6786명으로 이는 지난해 558만1266명과 비교해 56.7% 감소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