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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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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15만t급 ‘스마트 셔틀탱커’ 인도

‘스마트십 기술’ 인증 받아

  • 기사입력 : 2020-06-01 08: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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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5만t급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Eagle Petrolina)’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됐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셔틀탱커로서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 선박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DNV GL이 인증한 세계 최초 스마트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호’ 모습./삼성중공업/
    DNV GL이 인증한 세계 최초 스마트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호’ 모습./삼성중공업/

    DNV GL은 2018년 11월, 최신 스마트 선박이 갖춰야 할 기술 요건을 정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박에 한해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에스베슬을 통해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 및 선박 기울기(Trim) 등의 정보를 제공받고,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경규제 대응 및 경제 운전이 가능하다. 또, 육상 관제실에서도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해당 선박은 물론 선단에 대한 운항 지원과 관리가 더욱 수월해져 운영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비달 돌로넨 DNV GL 코리아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과 개발 중인 최신 스마트십 기술은 선사에게 기술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선원 부족 현상에 가장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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