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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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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또 해냈다

9000억 규모 LNG바지선 2척 수주

  • 기사입력 : 2020-06-08 2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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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과 카타르로부터 23조원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데 이어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36만㎥급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LNG-Barge) 2척을 약 9013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LNG-Barge 건조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전무, 이성근 사장, 권오익 전무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지난 5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LNG-Barge 건조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전무, 이성근 사장, 권오익 전무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설치 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LNG-바지선은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 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 있는 LNG터미널이다.

    이 설비는 향후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에 설치돼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 설비가 설치되면 북극해에서 생산된 LNG를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 훨씬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운송하는 LNG운반선 운영비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등 LNG 관련 설비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제품들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의 LNG관련 압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시장에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Barge 2척, LNG-FSRU 1척, 셔틀탱커 2척, VLCC 1척 등 총 6척 약 14억 3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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