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후보지, 진주시·남해군·하동군 3곳 압축

경남도, 지난 27일 도민토론회서
후보지 상정 23곳 중 투표 통해
7월 4일 4차 도민토론회 개최

  • 기사입력 : 2020-06-28 21:20:55
  •   
  •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후보지로 진주시 옛 예하초교 부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 하동군 진교리 산 27-1 일대가 결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27일 진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 마련을 위한 제3차 도민토론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3차 도민토론회에서는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대책,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 결정됐다.

    27일 진주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3차 도민토론회에 참여한 도민참여단이 공공병원 건립 후보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27일 진주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3차 도민토론회에 참여한 도민참여단이 공공병원 건립 후보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도에 따르면 공론화운영위원회는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결정을 위해 서부경남 5개 시·군(진주·산청·함양·남해·하동), 도민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해 66개 후보지를 추천 받았다. 공론화운영위는 후보지 검토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법령 위반 사항 유무, 중복 신청, 시·군이 추진하는 계획과의 중복성 등을 고려해 23개 후보지를 3차 도민토론회 의제로 상정했다.

    3차 도민토론회에 참여한 도민참여단은 고영남(영남대 교수) 후보지 검토 소위원장으로부터 23개 후보지 선정 과정과 근거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토론한 후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했다. 투표는 23개 후보지를 9개로 줄이는 1차 수기 투표, 9개 후보지를 3개로 줄이는 2차 전자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도민참여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진주시 옛 예하초교 부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 하동군 진교리 산 27-1 일대(10개 필지)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취약지역 대책과 민간병원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백재중 녹색병원 내과과장이 ‘의료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주제로 발제했고, 경창수 의료사협회장, 장명세 남해병원장, 이천형 새하동병원장 등이 토론했다.

    또 황수현 마산의료원장이 ‘의료기관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박기수 경상대 의대교수,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 한창섭 사천시의사회장이 토론했다.

    도민참여단은 이후 토론에서 의료인 양성 대책(의과대학·간호대학 유치), 농어촌 지역에 공중보건의 우선 배치와 왕진 서비스 실시, 지역 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기능 강화, 의료취약지역 민간병원의 공공화(예산 지원), 의료인의 정주여건 개선, 비인기 의료과목 지원, 필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보건소·민간병원 간 협업·전문 영역 분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1~3차 도민토론회 결과를 종합, 정리하는 제4차 토론회는 오는 7월 4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희진·강진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