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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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인구 13만명선 무너졌다

두달 연속 하락…6월말 12만 9711명
젊은이 떠나고 출생아 감소 악순환

  • 기사입력 : 2020-07-01 2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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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 인구가 두 달 연속 13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6월말 현재 통영시 인구가 12만 971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첫 13만 선이 무너진 5월말 인구 12만9997명에서 다시 286명이 줄어든 수치다. 통영시 인구가 1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이다.

    통영시 전경./통영시/
    통영시 전경./통영시/

    통영시 인구는 지난 2010년 말 14만 29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2년 말 13만9347명으로 14만명 선이 무너졌고 지역의 조선소들이 파산한 2016년부터 한해 2000여명 이상씩 줄어드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왔다. 2017년 말 통영시 인구는 13만5833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2327명이 감소했으며 2018년 말에는 13만3720명으로 다시 2113명이 감소하는 등 2년 동안 5532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아직 여전히 진행형이다. 2019년 말 13만1404명이던 통영시 인구는 올해 1월 13만1089명으로 315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월 13만735명, 3월 13만450명, 4월 13만221명으로 달마다 200여 명씩 줄더니 5월 말에는 12만 9997명을 기록해 13만명 선이 무너졌다.


    통영시는 인구 관련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임신출산, 돌봄교육, 청년 구직창업활동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인구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젊은 인구가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출생아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한 달에 80여 명이 태어나던 출생아가 지금은 40명 선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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