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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체고 장현택(3년)과 마산 삼진고 이시원(1년)이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경남체고 장현택 선수.장현택은 21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남고부 96㎏급에 출전해 인상 145㎏, 용상 175㎏, 합계 320㎏으로 3관왕을 휩쓸었다.
장현택은 고성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7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 85㎏급 경기에서 3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미래의 국가대표감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경남체고에 진학한 후 무릎 수술로 1, 2학년 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잊히는 듯 했다. 절치부심하던 장현택은 지난해 11월 고등학교 진학 후 처음으로 주니어선수숸대회에 출전해 인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장현택은 결국 고등학교 입학 후 두 번째 참가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장현택은 2위를 차지한 강원체고의 한현욱보다 인상에서 6㎏, 용상에서 9㎏, 합계 15㎏을 더 들어 올리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마산삼진고 이시원 선수.마산삼진고 이시원은 같은 날 열린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고부 81㎏급에서 인상 90㎏, 용상 100㎏, 합계 190㎏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시원은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69㎏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강자로 군림해 왔다.
경남체고 하영수(3년)는 남고부 81㎏급에서 인상 123㎏(2위), 용상 155㎏(2위), 합계 278㎏(2위)로 3개의 은메달을 챙겼다.
김해영운고 김유빈은(3년)도 남고부 67㎏급에서 인상 109㎏(2위), 용상 137㎏(2위), 합계 246㎏(2위)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경남체고 문형찬(2년)은 남고부 67㎏급에서 인상 108㎏(3위), 합계 240㎏(3위)로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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