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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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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교도소, 평성리 이전 결사 반대”

주변 지역 그린벨트 묶여 발전 저해
대책위, 도시 계획 심의 중단 요구

  • 기사입력 : 2020-07-22 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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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에서 내서읍 평성리로 옮기는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평성리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창원 평성·안성·안곡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창원교도소 이전 반대 안평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80여명은 22일 창원교도소와 창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시 계획 심의회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주민들은 마을에 교도소가 들어오는 걸 몰랐으며,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90%가 넘는 데도 법무부나 시에서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22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평성·안성·안곡마을 주민들이 교도소 이전 반대를 요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2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평성·안성·안곡마을 주민들이 교도소 이전 반대를 요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들은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지금 창원교도소가 위치한 회성동을 보면 알 수 있듯 창원교도소가 평성으로 이전되면 주변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여 지역 발전은 앞으로 100년 뒷걸음할 것”이라며 “현대화된 교정시설로 지역민과 함께하겠다는 법무부의 설명은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분노만 유발하며, 교도소 이전으로 안·평성 지역이 그린벨트에 묶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창원시에 대해 “창원교도소 이전 계획과 도시 심의 위원회를 즉각 중단하고 교도소 이전 계획과 관련한 담당 부서를 신설해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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