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양산 웅상에 경찰서·소방서 신설 ‘착착’

명동 일대 예정부지 용도 변경 진행
2차 추경에 기본 설계비 6억원 반영
경찰서, 283억원 투입 2024년 준공

  • 기사입력 : 2020-07-26 21:02:16
  •   
  • 10만 양산 웅상 주민들의 숙원인 경찰서와 소방서 신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가칭 양산 동부 경찰서와 소방서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공공청사)시설 결정 용역을 발주했으며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실시설계비를 편성했다.

    이를 통해 최근 시와 웅상출장소는 경찰서와 소방서를 건립할 수 있도록 현재 임야인 명동 일대 전체 2만6000㎡에 대한 용도 변경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결과는 오는 11월에 나온다.

    시는 또 2차 추경에 관련 기본 설계비(상하수도, 도로 등) 6억원을 반영했다. 예산이 학보되는 대로 설계발주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오는 2024년까지 283억원을 들여 명동 1004-2 일원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504㎡ 규모의 경찰서를 신설하기로 하고 올해 관련 예산 확보를 하고 예정 부지까지 확정한 상태다.

    소방서도 지난해 경남도가 마련한 제10차 소방력 보강계획에 웅상출장소 4개 동 지역에 소방서 신설 계획이 반영된 뒤 소방서 유치위원회와 용역을 통해 건립 예정지를 선정했다. 소방서는 양산시가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경남도 등이 소방서 청사 건립 등의 예산을 각각 책임지는 방식이며, 이르면 2022년까지 신설이 가능하다.

    웅상지역에는 웅상출장소(2014년 설립)와 덕계와 평산, 서창, 소주 등 4개 동이 있고 지난달 말 현재 9만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인구와 수요에 비해 치안과 소방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과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다.

    수년에 걸친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해 하반기에 가칭 동부경찰서와 소방서 신설이 확정됐다.

    실제로 양산경찰서에서 웅상출장소까지 24㎞ 떨어져 강력 범죄가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어렵다. 소방서도 경찰서와 비슷한 거리로 떨어져 웅상출장소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과 진압이 쉽지 않다.

    양산시 관계자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경찰서와 소방서 신설이 시작된 만큼 건립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며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되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구가 필요로 하는 치안과 소방수요를 감당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해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