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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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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건설경기지수, 한달만에 다시 뒷걸음질

전월 대비 1.9p 하락해 77.5 기록
공공공사 발주량 등 기대 못미쳐

  • 기사입력 : 2020-08-18 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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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 6월 반짝 반등과 달리 7월에는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7월 CBSI가 전월 대비 1.9p 하락한 7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2~5월까지 4개월 동안 60선의 부진을 지속하다 6월에 14.6p 반등한 79.4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에는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건산연은 하락 원인으로 계절적 영향과 공공공사 발주 부족을 들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혹서기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통상 7월 지수는 전월 대비 2~5p 정도 감소하는데 이러한 점이 지수에 반영됐다”며 “특히 지난 6월에 전망한 7월 지수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증가에 대한 기대로 84.1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발주 물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건산연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등의 이유로 오는 8월 CBSI를 7월 대비 6.6p 하락한 70.9로 전망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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