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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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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가장 크게 하락한 경남 시군은?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 여파 전년 대비 4.2%p 감소
실업률은 양산이 5.1%로 가장 높아

  • 기사입력 : 2020-08-25 2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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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올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창원시의 고용률이 도내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창원시의 올 상반기 고용률은 56.1%로 전년 동기(60.3%) 대비 4.2%p 떨어져 도내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 고용률은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군지역이 높게 나왔다. 하동군이 71.3%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산청군 69.7%, 의령군 68.4% 순이었다. 다만 함안군(60.6%)의 경우 전국 9개 도지역의 77개 군지역 중에서 다섯 번째로 낮았다.

    고용률이 낮은 지역은 진주시(54.8%), 통영시(55.9%), 창원시(56.1%) 순이었다. 실업률은 양산시(5.1%), 김해시(5.0%), 거제시(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됐던 거제와 통영의 높았던 실업률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 2018년 거제시 실업률은 7.0%, 통영시는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각각 5.0%, 3.5%으로 하락했다.

    이는 구조조정 마무리와 재고용이 이뤄진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됐던 거제와 통영은 선박·제조업의 구조조정이 2019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서 취업자수가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구조조정됐던 조선업 근로자 일부가 고용된 부분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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