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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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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남은 2경기… 창원시청 스플릿 갈림길

8위까지 상위…11위로 위태
하위스플릿 땐 4부로 강등 우려
김해시청은 1위 지킬지 관심

  • 기사입력 : 2020-08-27 0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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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처음 개최된 세미프로축구 K3리그가 1~8위, 9~16위까지 상하위스플릿을 나누는 운명의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도내에는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이 K3에 참가하고 있다. 남은 2경기(29일, 9월 5일)에서 김해시청은 리그 1위로 선두 수성을 목표로, 11위에 처져 있는 창원시청은 상위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목표는 이뤄질 것인가.

    ◇K3 스플릿=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프로 K1에서 아마추어 K7까지 한국형 디비전을 도입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허리격인 세미프로 K3리그를 개막했다. 올 K3에는 도내 2개팀을 비롯해 모두 16개 팀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개막하면서 경기 수가 당초 30경기에서 22경기로 축소돼 경기방식이 변형됐다. 라운드 로빈 방식(팀당 15경기)을 한 뒤 순위에 따라 스플릿 방식(팀당 7경기)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현재 팀당 13경기씩을 치렀고, 남은 2경기 후에는 1~8위까지 상위스플릿, 9~16위까지 하위스플릿으로 나눠 7경기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후 챔피언십은 리그 1위부터 4위까지 참가하고 결승전은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하위 15위와 16위는 K4로 자동 강등되고, K4리그 1위와 2위는 자동 승격되며, K3리그 14위 팀은 K4리그 승격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결정전을 갖는다. 올해 K3는 강등은 있지만 K2로 승강은 하지 않는다.

    김해시청 윤성효 감독 창원시청 최경돈 감독
    창원시청 최경돈 감독.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창원시청 상위스플릿 합류할까= 창원시청은 고민이 깊다. 상하위스플릿까지 단 2경기가 남았지만 4승5무4패(승점 17)로 리그 11위에 처져 있다.

    창원시청이 상위스플릿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현재 6위인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이 승점 22점이고, 7위 김포시민축구단(승점20), 8위 천안시축구단(승점 19), 9위 목포시청축구단(승점 18), 10위 청주FC가 창원시청과 승점 17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0위다. 6~11위까지 불과 5점밖에 나지 않아 스플릿 결정까지 남은 단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대폭 요동칠 수 있다.

    일단 창원시청은 8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에 잔류하기 위해서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해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창원시청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대전한국철도단(6위)과 김해시청(1위)과 맞대결이지만 내셔널리그에서 팽팽한 접전을 해왔던 만큼 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두 경기 모두 원정경기여서 불리하기도 하지만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지면 자칫 K4로 강등될 수 도 있어 창원시청으로서는 반드시 상위스플릿 잔류를 노려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김해시청 윤성효 감독 창원시청 최경돈 감독
    김해시청 윤성효 감독.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김해시청 1위 지키나= 김해시청은 현재 10승2무1패(승점 32)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경주한수원(승점 28)과는 4점차 앞서있다. 12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22일 경주한수원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일찌감치 상위스플릿 진출은 확정됐지만 전승으로 우승을 목표로 했던 김해시청의 일단 1차 목표는 무산됐다.

    남은 두 경기는 중위권인 청주FC(10위), 창원시청(11위)과 경기여서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지만 두 팀 모두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여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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