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프로야구도 코로나 뚫렸다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 첫 확진
KBO, 각 구단에 대응 지침 전달

  • 기사입력 : 2020-09-02 08:04:18
  •   
  • 프로야구에 코로나 19 첫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향후 경기에 비상이 걸렸다.

    1일 KBO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31)이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주변 선수들의 진단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신정락은 한화 재활군에 머물러 있던 선수로 1,2군 선수들과 접촉 기회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치른 퓨처스 리그 상대 팀 등 진단검사는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생길 경우 향후 KBO리그 진행에는 큰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신정락은 지난달 30일 늦은 오후부터 발열이 시작됐다. 25일 이후 2군에 있었던 선수 중 1군에 콜업된 한화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이 1일 오전 2시께 긴급히 진단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서산 훈련장에 거주하는 선수와 직원 40명도 이날 오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외부 거주 선수 등 추가 선수,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에 대해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25~26일 서산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LG 퓨처스팀 역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 진단 검사가 진행 중으로 한화-LG의 퓨처스 경기는 1일 중단됐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이 결정된다.

    KBO는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조사관의 판단 전까지는 격리하기로 했으며, 1일 잠실 한화-두산의 경기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안정성이 확인돼 예정대로 진행됐다. KBO는 이날 각 구단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 등 추가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선수단의 개별 모임을 금지하고 타 구단 선수와 악수, 동일 이동수단 이용, 버스 탑승 등을 금지하며 위반 시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김용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