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이 휴관하면서 중단됐던 '2020 이철수 판화전-너 하나를 위해 오늘은 온 우주가 있는 듯'이 온라인 전시로 이어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5일까지 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철수 판화전을 온라인 VR(가상현실) 전시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VR전시관은 기존 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겼으며, 이철수 작가의 작품 60여점은 물론 작품과정 영상 및 설명을 함께 볼 수있다.

경남문예회관 이철수 판화전의 온라인 전시 화면.

예술회관 관계자는 “이철수 선생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수 작가는 1980년대 판화를 통한 현실 변혁운동에 앞장섰으며 1988년 무렵부터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그의 판화는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끌어 온 촌철살인의 화제들과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철수 판화전 VR.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