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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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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내 심의 통과

문화재청 등재신청 대상 선정
내년 1월 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 기사입력 : 2020-09-10 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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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10일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어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했다. 문화재위원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국내 심의 최종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이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 평가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도는 그동안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경북·전북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과 함께 워킹그룹 운영, 전문가 워크숍 개최 등 공을 들였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 초안을 낸 후 내년 1월 최종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실사, 패널회의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7월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경남도는 유네스코 심사에 대비해 문화재청, 관련 지자체, 전문가 등과 현장정비, 보존관리대책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범국가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여는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함안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함안군/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경남도/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경남도/

    경남도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가야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가야사를 통한 영호남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지난 2012년 경남 전역에 산재한 가야문화유산 현황을 조사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경남과 경북에서 김해 대성동·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각각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했고 이후 가야고분군의 세계사적 가치와 완전성 충족을 위해 2018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합천 옥전 고분군 등 4개 고분군을 추가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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