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경상남도사, 32년 만에 새로 발간

총 10권에 1988년 이후 변화 담겨

  • 기사입력 : 2020-10-12 21:36:20
  •   
  • 경남의 역사부터 인물까지 총망라된 경상남도사(慶尙南道史)가 32년 만에 새로 발간됐다. 1963년 처음 발행된 후 네 번째 발간이다.

    경남도는 12일 김경수 지사가 도청 집무실에서 김영기 경상남도사 책임 편찬위원으로부터 도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도사는 지난 1988년 후 변화된 경남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자연, 인물, 역사를 담아 시대별로 종합한 5권, 분류사별로 묶은 5권 등 총 10권으로 구성됐다.

    32년만에 새로 발간된 경상남도사./경남도/
    32년만에 새로 발간된 경상남도사./경남도/

    새 도사에는 집필위원 150명, 편찬위원 20명이 참여했으며, 분량은 원고지 4만5000장에 이른다.

    도는 앞서 김두관 전 지사 시절인 2012년 3월 도사 편찬을 시작했고, 2016년 12월 작업을 중단했다 2018년 12월 편찬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특히 경남의 고대 역사를 다룬 제2권에서는 경남지역 역사의 뿌리인 가야사 서술에 많은 비중을 뒀고 문화사를 다룬 제8권에서는 시대별 선비문화와 함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주목받는 ‘남명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또한 현대사에서 경남이 이룬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도 심도 있게 고찰했다.

    이와 함께 역사적 인물을 추천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 도민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도민과 함께하는 지방사 편찬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담았다.

    도는 도사를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접근성을 보다 높일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발간사를 통해 “기록은 내일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미래를 보는 창”이라며 “경남의 역사를 잘 기록하고 보전해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이만열 책임 감수위원과 김영기 위원에게 감사패를, 김우태 도사 편찬위원회 실무간사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희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