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0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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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새로운 역사를 쓰다

최소경기·최고 승률 등 역대기록 경신
투타 조화…기복없는 타선 막강함 빛나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단기간 강팀 부상

  • 기사입력 : 2020-10-24 2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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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는 이미 시즌 초반부터 우승 행보를 보였다.

    NC는 개막 초기인 지난 5월13일 선두를 잡은 후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개막 뚜껑을 열자 NC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10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우승 축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우승 축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10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기록 갈아치웠다= NC는 지난 5월 26일 키움전에서 승리하며 18게임 만에 15승을 달성,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15승 선착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였다. 또 같은 달 28일 키움전에서 5연승을 거두며 승률은 무려 0.850(17승3패), 개막 20경기 역대 최고 승률을 갈아치웠다. 이는 앞서 개막 20경기 역대 최고 승률인 1992년 빙그레(현 한화)의 0.842(16승1무3패)를 뛰어 넘는 기록으로 28년만에 한국프로야구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NC는 또 올 시즌 양의지, 나성범, 알테어까지 한 시즌 100타점 이상 선수 3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팀으로는 3번째이다.

    NC는 지난 2015년 KBO리그 역대 최초로 100타점 타자 3명을 배출한 이후 2016년에도 연속으로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기록 경신은 놓쳤지만 연속 득점 기록도 눈에 띈다. NC는 지난해 9월 6일 한화전부터 지난 10월 8일 키움전까지 14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장 기록인 2000년 현대 유니콘스 148경기에 불과 4경기 모자란 기록이었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10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투수 라이트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챔피언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투수 라이트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챔피언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주먹을 불끈 쥐며 뛰어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주먹을 불끈 쥐며 뛰어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투타 조화= 올 시즌 NC는 투타의 조화가 빛났다. 특히 타선은 시즌 내내 큰 기복없는 막강함을 자랑했다. 나성범과 양의지를 중심으로 박민우, 박석민, 이명기, 노진혁, 권희동 등 상하위 타선이 고루게 활약했다. 여기에다 시즌 초반 강진성의 돌풍은 큰 수확이었다. 하위타선에서 공포의 8번 타자로 자리한 알테어의 활약도 빛났다.

    투수진에서는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은 있었지만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외국인 투수 듀오 루친스키와 라이트가 선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진은 시즌 중반을 넘기며 트레이드와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로 부진을 극복했다. 김진성, 임창민, 문경찬 등에 원종현까지 고비를 넘기며 경기 후반을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다 송명기 등 젊은 투수들은 성장세를 보이며 NC의 미래까지 밝게 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혁신으로 강팀 부상= NC의 우승은 창단 10년차, 1군 진출 8년차만이다. NC가 단기간에 강팀으로 부상한데는 젊은 구단으로서 기존 구단과 차별화되는 운영과 마케팅 노력,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위기 때는 과감한 혁신도 주저하지 않았다. NC는 2011년 3월 31일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창단했다. 김경문 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제1대 감독을 맡아 팀의 기반을 다졌다. 2012년 퓨처스리그에 참가했고 2013년 시즌부터 본격적인 1군 페넌트레이스에 합류했다. 신생 구단이었지만 2014~2017년,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며 다른 구단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6년 시즌에는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2018년 시즌 NC는 최하위 추락이라는 시련을 겪었지만,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고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첫해부터 수비 코치로 함께한 이동욱 감독이 사령탑을 이어받았고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영입하며 새 판을 짰다. 2019년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한 이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NC를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만 남았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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