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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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금치, 이제 ‘보물초’라 불러주세요

통합브랜드 ‘보물섬’과‘시금치’ 합쳐
남명·설천·창선 일부지역 출하 시작

  • 기사입력 : 2020-10-26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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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이 남해시금치 브랜드를 ‘보물초’로 최종 확정하고 ‘보물’이라는 군의 통합브랜드와 짝지어 유통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6일 밝혔다.

    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달 말 남해시금치 브랜드의 가칭안을 ‘남해초’로 정한 바 있지만 자문변호사와 특허청에 문의한 결과, ‘남해’라는 명칭이 지자체 보다는 남해안 전역 을 아우르는 광역인지도가 더 높아 상표등록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받고 이 같이 결정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보물초 포장재 디자인’ 샘플을 살펴보며 디자이너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가 ‘보물초 포장재 디자인’ 샘플을 살펴보며 디자이너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남해군/

    이 과정에서 일부는 브랜드 명을 ‘보물섬초’로 정하자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신안군이 이미 ‘비금섬초’로 상표명 등록을 완료해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군은 이번에 특허청에 상표출원한 보물초는 남해의 온화한 겨울 기온 속에서 해풍을 맞고 노지에서 자라 독보적인 맛과 향을 자랑하는 남해시금치만의 장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는 브랜드가 확정됨에 따라 그간 각 지역농협마다 제각각 운영했던 포장재도 일원화해 유통사와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는 남해시금치가 동일한 이미지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보물초’로 명칭 변경과 동시에 보물초의 특성·전년도 출하량·가격시세 흐름 등을 담은 자료를 전국 유통사에 배포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남면, 설천, 창선 일부지역에서는 ‘보물초’로 명명된 시금치가 시중에 출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보물섬이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보물+시금치의 조합으로 군내서 생산되는 고품질 시금치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시금치 포장재를 보물초로 통일함으로써 타 지역과 차별화를 도모하면서도 물류비용은 낮출 수 있다”며 “보물초가 새 출발하는 만큼 일선 농가를 위해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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