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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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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근로자 수 10인 미만 사업장 늘고 10인 이상은 줄어

창원상의 ‘3분기 고용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전년比 1.2% 증가

  • 기사입력 : 2020-11-04 2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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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1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는 5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4일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20년 3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2020년 3분기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5만4714명이다. 고용보험 가입률 증가 등으로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10인 이상 100인 미만’과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 수는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근로자의 경우 27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정부 주도의 공공일자리 증대와 고용보험 가입률 증가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업종별로 ‘전기장비’(+27.1%)와 ‘의료·정밀·광학기기’(+1.1%) 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근로자 수 감소를 보였다. 특히 ‘1차 금속’(-14.3%), ‘자동차 및 트레일러’(-6.0%), ‘기계 및 장비’(-4.9%) 등 근로자 수 비중이 큰 업종에서 감소폭이 컸다.

    서비스업 업종별로 ‘공공행정·사회보장’(+51.8%), ‘보건업 및 사회복지’(+5.9%) 등 정부의 공공서비스 관련 근로자 수는 증가한 반면, ‘사업지원 및 임대’(-6.7%), ‘운수 및 창고’(-5.3%) 등 제조업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업종의 근로자 수는 감소했다.

    올 3분기 취업자 수는 2만96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고, 퇴직자는 2만5732명으로 2.6% 줄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근로자의 이직성향이 크게 떨어졌고, 노동가능 연령 또한 높아짐에 따라 퇴직자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퇴직자 수 감소와 중장년층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정부 주도의 일자리 사업 확대 등으로 전체 근로자의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연령별 근로자 수를 보면 전체 25만5260명 중 ‘30세 미만’ 근로자 수는 3만4302명, ‘30~39세’ 5만6190명, ‘40~49세’ 6만5558명, ‘50~59세’ 6만3087명, ‘60세 이상’ 3만6123명이다. 전체 근로자 수에서 40대 근로자 수 비중이 25.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근로자 수가 24.7%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경우 40대 근로자 수 28.1%, 50대 26.8%, 30대 26.1%, 30세 미만 12.0% 순이고, 비제조업의 경우 40대 24.0%, 50대 23.2%, 60대 이상 29.3%, 30대 19.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중규모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수는 추세적 감소를 보이고 있고 고령화 속도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연령별 균형잡힌 고용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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