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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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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지부진 관광단지 롯데와 ‘담판’

‘내달 16일까지 입장 달라’ 공문
신동빈 회장에는 공식면담 요청
총 3단계 중 2단계 사업만 완료

  • 기사입력 : 2020-11-26 2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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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곤 김해시장이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 촉진을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공식면담을 요청한다.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는 롯데그룹 측에 오는 12월 16일까지 향후계획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공문 발송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공식면담을 요청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허성곤 시장과 신동빈 회장
    허성곤 시장과 신동빈 회장

    김해관광유통단지는 1996년 10월 29일 경상남도와 롯데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2013년 부지준공 이후, 상부시설은 총 3단계로 진행돼 1단계 사업은 2008년에 농수산유통센터, 아울렛몰, 물류센터를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은 시네마 등 아울렛 증축과 워터파크 완료로 2015년에야 간신히 준공됐다.

    그러나 관광휴양시설이 집중된 3단계 사업은 이행강제금 부과 하루 전 착공 신고해 꼼수착공이라는 비난을 샀고, 특히 호텔·콘도 및 마트 시설 등은 굴착공사 이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해시는 사업시행 촉구 공문 발송 4회, 경남도 및 롯데와의 연석회의 4회,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7회를 거쳐 지난해 6월 11일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를 만나 전국체전 이전 3단계사업 완료 약속을 받았으나 사업의 변화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허성곤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지난 9월 롯데그룹 회장 및 롯데쇼핑 대표에게 각각 발송했고, 이후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부진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으며, 급기야 지난 23일 김해시의회에서 유통단지 사업 조속 준공 및 개발이익금 지역 환원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롯데 측은 허 시장과 롯데백화점사업부 대표의 면담을 약속했으나 김해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그간 롯데가 대규모 관광유통단지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9월 11일 허 시장 명의의 서한문에 대한 회신도 외면한 채, 사업지연에 대한 이유를 무성의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현 시점에서, 백화점사업부 대표 면담은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한 것으로 판단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전국체전 이전에 3단계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롯데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12월 16일까지 밝혀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혀 사실상 담판에 나섰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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