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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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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0월 미분양 주택 감소 ‘전국 최다’

전월 대비 13.7% 줄어든 1121가구
창원 673·양산 287·김해 129가구

  • 기사입력 : 2020-12-03 2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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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의 10월 미분양 주택이 올해 최다 감소를 기록하며 경남 전체 미분양도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창원의 미분양 주택은 3498가구로 전월(4171가구) 대비 673가구(16.1%) 감소했다. 특히 창원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858가구 감소)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창원이 도내 미분양 최다 감소를 기록하며 경남 전체 미분양 주택은 7042가구로 전월 대비 1121가구(13.7%) 감소했고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전국 최대 미분양 지역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경남의 이번 미분양 감소는 지난 6월 1429가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하지만 지난 6월에는 통영시 광도면의 1200여 가구의 한 아파트가 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이 취소돼 미분양 물량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10월 미분양 감소가 올해 최다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을 비롯해서 도내 대부분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창원시 다음으로는 양산시가 287가구(855→568가구) 감소하며 도내에서 두 번째로 크게 줄었고 김해시 129가구(495→366가구), 밀양시 17가구(678→661가구)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감소했다. 지난 10월 기준 도내 전체 준공 후 미분양은 5310가구로 전월 대비 422가구(7.4%) 감소했다. 특히 창원시는 전월 대비 362가구 줄어 2992가구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분양 감소는 지난 10월 외지 투자자 유입과 창원 중심 지역 집값 급등으로 옛 마산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10월 주택매매량을 보면 창원시의 경우 전체 거래량의 22%인 425가구를 외지인이 사들였다.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 경남지부장은 “최근 창원 중심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마산 지역 아파트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일종의 풍선효과로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창원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유동성이 큰 상황에서 마산으로 수요가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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