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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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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LG 꺾고 파죽의 6연승…시즌 2호 전 구단 상대 승리

'위디·이승현·이대성 더블더블' 오리온, 단독 3위 수성
'숀롱 29득점 9리바운드' 현대모비스, DB 제압

  • 기사입력 : 2020-12-26 2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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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올 시즌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KCC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90-82로 꺾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KCC는 17승 8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LG를 넘지 못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5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달 13일 가장 먼저 이 기록을 달성한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두 번째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9승 15패로 9위를 유지했으나 중위권과 격차는 더욱 멀어졌다.

    KCC에서는 이날 유현준이 21점을 넣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김지완이 17점을 더했고, 라건아가 12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쿼터에서 26-20으로 리드를 잡은 KCC는 2쿼터에서 48-35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유현준이 14득점, 김지완이 10득점을 올렸다.

    3쿼터 후반 들어 외곽포가 살아난 LG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쿼터 종료까지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 LG가 김시래와 이원대의 연속 3점슛으로 반격을 시작했지만, KCC는 라건아가 2점 슛을 성공해 70-53으로 앞섰다.

    그대로 KCC가 여유롭게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LG는 4쿼터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쿼터 초반 김시래와 박병우의 3점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 LG는 경기 종료 3분 31초를 남기고 박경상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73-82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는 5점 차로 줄어들었다.

    KCC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유현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유현준이 자유투 2개와 2점 슛을 성공해 한숨을 돌린 KCC는 라건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LG에서는 김시래가 24득점, 리온 윌리엄스가 17득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초반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 오리온은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68-63으로 물리치고 단독 3위(14승 10패)를 지켰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전자랜드는 12승 12패로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오리온에서는 제프 위디가 11점 13리바운드, 이승현이 10득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이 10득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을 34-28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서 한때 36-36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 등이 고루 점수를 쌓으면서 51-42로 다시 앞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추격을 이어갔으나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이대성이 외곽포를 가동한 오리온이 67-61로 달아났고, 이후 자유투로 1점을 더해 68-63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2-64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12승 12패로 5할 승률을 만들었다.

    갈 길이 급한 DB는 2연패에 빠졌고, 6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43-39로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더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DB는 3쿼터에서 8점을 넣는 데 그쳐 60-47로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 초반 DB가 저스틴 녹스의 3점 슛으로 54-60까지 따라붙었으나 현대모비스는 기승호의 3점 슛에 숀 롱도 2점을 더하면서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3점 슛이 터져 82-62까지 달아났고, 여유롭게 18점 차 승리를 챙겼다.

    롱은 이날 29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DB의 녹스는 3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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