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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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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제조업 경기, 내년에도 ‘먹구름’

창원상의, 1분기 경기전망조사
87.5로 악화 추세는 다소 완화
86.5% “사업계획 수립 불투명”

  • 기사입력 : 2020-12-30 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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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지난 8일부터 15일간 창원지역 제조업(표본업체)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8개 제조업체가 응답한 조사 결과, 2021년 1분기 전망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7.5’, 2020년 4분기 실적지수는 ‘76.6’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3분기 ‘39.5’, 4분기 ‘51.6’로 전망BSI가 지수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1년 1분기는 기준치(100)에 근접해 경기악화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종전보다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나타난 실적BSI도 2분기 ‘23.5’, 3분기 ‘50.8’를 기록한 이후 4분기 ‘76.6’을 기록해 전망BSI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업종과 무관하게 전 업종에서 경기 악화를 전망해온 것과 달리 2021년 1분기 전망은 업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전기전자’(123.8)와 ‘기계’(103.4) 제조업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철강금속’(65.4)과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기준치를 한참 밑돌았다.

    최종 완성품을 기준으로 업종을 세분화해보면 기계업종 중 ‘공작기계’(152.9)와 ‘건설중장비’(122.2) 제조업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1년 사업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86.5%는 ‘수립 자체가 불투명’으로 답했다. 2.4%만이 ‘수립 완료’로, 11.1%는 ‘수립 중’이라고 응답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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