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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성단체 “시장 선거 권력형 성범죄 심판하자”

  • 기사입력 : 2021-01-21 1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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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역 200여개 여성 단체들이 21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현명한 투표권 행사와 정당의 엄격한 공천을 당부했다.

    이들 단체는 "성범죄를 유발한 사람을 시장으로 세운 정당이나 도덕적 결함과 구설이 따르는 사람들이 출마하는 것은 피해 여성들에게 n차 가해를 하는 것이다. 현재 많은 여야 후보들이 너도나도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여성정책과 성평등 부산을 위한 비전은 실종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전·현직 부시장의 보선 출마에 대해서 “시정을 나 몰라라 팽개치고 부산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이번 선거는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는 선거로 성 인지 감수성을 망각한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유권자들은 현명하게 투표권을 행사하고 각 정당은 도덕성, 여성문제, 권력 비리를 기준으로 깨끗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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