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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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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모든 것 담은 ‘마을교과서’ 만들었어요”

경남도, 출판기념 성과보고회
창원 봉림동 주민·경남대 등 참여
마을 유래·역사·명소 등 정보 수록

  • 기사입력 : 2021-02-17 2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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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주민들과 지역 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공공기관 등이 힘을 합쳐 봉림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마을교과서와 마을탐방 코스북을 펴내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17일 창원한들초등학교에서 마을교과서 제작에 참여한 주민, 단체·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 겸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봉림동 마을교과서와 마을탐방 코스북./경남도/
    봉림동 마을교과서와 마을탐방 코스북./경남도/

    봉림동 마을교과서는 봉림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이 지난해 1월 경남도가 민관협치를 위해 운영 중인 중간조직 ‘지역문제해결플랫폼경남’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역민들에게 마을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서였다.

    17일 창원 한들초등학교서 열린 ‘봉림동 마을교과서’ 출판기념 성과보고회./경남도/
    17일 창원 한들초등학교서 열린 ‘봉림동 마을교과서’ 출판기념 성과보고회./경남도/

    한들산들의 제안에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경남대를 연결시켰고 이후 경남대의 지도와 지원으로 한들초교 교사,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마을교과서와 마을탐방 코스북을 완성했다.

    마을교과서에는 마을의 유래, 역사, 지리, 숨겨진 이야기, 유적과 명소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마을탐방 코스북에는 정보를 바탕으로 5가지 테마의 탐방코스가 실렸다.

    지역의 민관이 합심해 만든 봉림동 마을교과서와 마을탐방 코스북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봉림동에 있는 한들·상북·봉림초등학교 등 3곳의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 교과과정 보조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을교과서 제작 과정과 연계 추진된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을 마친 봉림동 마을 해설사 16명이 학생들의 마을탐방을 돕는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공기관, 행정과 협업을 통하여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경남의 사회적 가치 실현 의제 발굴과 사업연계에 경남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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