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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가사 지원·아이돌봄센터 등 103개 과제 확정

도, 올해 3344억 들여 양성평등 정책

  • 기사입력 : 2021-03-08 08: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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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지난 5일 ‘2021년 경남도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경남형 가사 지원사업·우리마을 아이돌봄센터 등 6대 분야 103개 과제가 담긴 2021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제2차 양성평등정책기본계획(2018~2022)’에 따른 경남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은 지난해 설립한 경남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여성·가족정책을 본격 개발하고, 도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 반영, 여성일자리 전담조직 신설에 따른 여성일자리 체계적 지원, 지역사회 중심의 공적 돌봄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시행계획에는 총 3344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과제로는 우선 성평등 의식과 보수문화 개선을 위해 남녀 가사?육아분담 캠페인을 전개하고, 가족실태조사와 성평등 가족문화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여성 일자리 지원 방안으로 경남의 여성 일자리 실태를 조사해 고용 유지와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경남 여성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도 개최한다.

    더불어 청년 여성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취업 지원 방안 모색 등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적 경제를 도입한 여성공동체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창업 후 지속가능한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을 24.6%까지 늘리고, 도 산하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의 여성 관리자와 위원회 위촉직 여성 비율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부문 여성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 경영진과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경남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차세대 여성리더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할 계획이다.

    도민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사회 책임도 강화해 가사노동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경남형 가사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아이돌봄센터’를 10개소 설치·운영하고, 365일 24시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신규로 시행한다.

    일상생활에서 여성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동작감지센서, 문열림 보안장치, 호출벨 등 안심홈 3종세트를 지원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 안심스크린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2025년까지 양성평등 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성평등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여성·가족 정책 개발플랫폼인 ‘경남여성가족정책 포럼’을 발족해 여성·가족 관련 기관·단체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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