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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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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서민·소상공인에 1조원 푼다

코로나 극복 ‘상생 프로그램’ 추진
유동성 6110억·재기 4050억 지원
경남·부산은행 등 4개 계열사 참여

  • 기사입력 : 2021-03-30 0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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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과 재기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BNK그룹은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과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재기(再起)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6110억원, 재기 지원 프로그램 4050억원 등 총 1조160억원이 투입된다. 계열사별로는 경남은행 3540억원, 부산은행 4520억원, BNK캐피탈 190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우선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지자체 및 부산·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부·울·경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남은행이 1220억원, 부산은행이 105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1000억원과 5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재기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피해 인정 업종 소상공인 중 현재 대출 연체 중인 차주가 대출원리금 정상 상환 시 관련 연체이자에 대해 전액 면제 지원을 하는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과 대부업 및 제2금융권 대출 등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제1금융권 중금리 대출로의 대환(기존 채무를 변제하기 위한 대출)을 제공해 고객의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하는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기존 코로나19 이차보전 협약대출 지원 차주(경남은행 1020억원 규모, 부산은행 2000억원 규모)에 대해 종전 대출금리로 기한연장을 진행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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