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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차기 부산시장은 ‘디지털 리더십’이 필요- 김한근(부산본부장·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21-04-04 2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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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까지 과열과 혼탁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꾼론과 심판론, 흑색선전 등 막바지 총력전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부산 살릴 경제 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냐, ‘내게 힘이 되는 시장’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냐, 시민의 선택은 이틀 뒤인 7일 투표로 판가름난다. 과거 부산은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도시였는데 지금 부산은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도시이고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로 변했다. 지방소멸의 현상이 단적으로 잘 나타나는 도시이다.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은 54.1%로 강원도의 52.8%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이다.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부산을 탈출하는 것은 당연하다. 부산 경제의 몰락은 부산의 무능한 리더십의 문제가 가장 크다. 누구를 탓할 것인가.

    그래서 차기 부산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고 새로운 사고를 가진 ‘디지털 리더십’으로 무장한 사람을 보고 싶어 한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리더십’의 시장이 필요하다.

    이제 토목공사 위주의 아날로그식 성장 시대는 끝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드론 등 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스마트 도시로 급속한 속도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는 대선급 선거로 변했다. 흔히들 선거는 구도싸움이라고 한다. 미디어선거 시대인 요즘은 더하다. 여야 후보 간 ‘프레임 전쟁’이 치열하다.

    여당은 국정안정론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면서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LCT) 특혜 분양 의혹 등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폭로하고 있지만 LH 사태와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탓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권 임기 후반에 치러지는 정권심판론으로 바꿔보자는 전략을 펼치면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부동산 민심이 최악인 데다 코로나 민생 쇼크가 심각한 가운데 치러지기 때문에 부산 도시의 최고경영자인 부산시장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차기 부산시장은 2030월드엑스포와 가덕신공항 등 부산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인류의 역사를 바꾼다. 리더가 창의적 사고를 통해 부산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리더들에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초심을 잃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는,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고 부산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후보를 생각하니 이틀밤이 길구나.

    김한근(부산본부장·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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