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WFC가 개막전에서 후반 막판에 실점하며 경주한수원에 2-3으로 패배했다.

창녕WFC는 26일 경주황성3구장에서 열린 2021 한화생명 WK리그 경주한수원과의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후반 상대에게 내준 두 개의 직접 프리킥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창녕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전반 3분 창녕 미드필더 최지나와 수비수 정예지가 공을 두고 부딪치는 사이 경주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서지연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창녕도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나세가 문전으로 빠른 땅볼 패스를 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지은이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창녕은 전반 35분 위재은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2-1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창녕은 계속된 한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다 후반 17분 창녕의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손윤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창녕은 2-2 동점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위험지역에서 상대에게 재차 프리킥을 내줬고, 손윤희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아쉽게 패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