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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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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 이중섭 작품 통영으로”

통영시, 회화·엽서화 등 104점
문광부·국립현대미술관에 요청
“2년간 통영서 작품 40여점 남겨”

  • 기사입력 : 2021-05-16 2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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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섭과 인연이 깊은 통영시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컬렉션 가운데 이중섭 작품 확보에 나섰다.

    통영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현대미술관에 공문을 보내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의 작품 가운데 ‘황소’ 등 이중섭의 작품 104점 기증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이 기증한 이중섭의 작품은 회화 19점과 엽서화 43점, 은지화 27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은 이중섭이 전성기를 보낸 곳으로 인연이 깊다.

    이중섭은 염색공예가 유강렬의 권유로 1952년 통영으로 내려와 1954년까지 2년 동안 그의 대표작인 ‘황소’와 ‘흰소’ 등 40여점의 작품을 그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6년 개최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에 ‘통영관’을 따로 만들어 통영시절 작품을 별도로 전시했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는 이중섭의 '황소'./연합뉴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는 이중섭의 '황소'./연합뉴스/
    이중섭의 흰소. /연합뉴스/
    이중섭의 흰소. /연합뉴스/

    이 시기 이중섭은 경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통영시 항남동 241-2)에서 기거하며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데생을 가르치기도 했다.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아직도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통영시가 매입, 국가등록문화재 제801호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중섭 작품을 확보하면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를 작품 전시가 가능한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이중섭의 통영시절 발자취를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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