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전 세계 영화제 중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대중과 소통을 위해 운영 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BusanInte

rnationalShortFilmFestival)이 유튜브의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 버튼)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이번 상은 국내 영화제 중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이달 현재 27만여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것이다.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계정이 양호한 상태이어야 함은 물론 저작권 위반 경고가 없어야 하고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지 않은 채널 중 구독자 10만명 이상을 달성한 계정에만 수여하는데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온라인 영화제를 운영해 다양한 국제 부대행사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23만명을 달성했고 현장 영화제를 진행한 올해도 다양한 영화제 관련 영상을 유튜브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구독자 수가 꾸준히 상승해 올해 이번달 1일 기준 27만1000여명까지 늘어났다. 총 조회수는 1억8700만회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관계자는 “세계 영화계 주요 이슈를 다룬 화상회의 영상을 내보거나 작품에 국문과 영문 자막 서비스를 한 점 등이 높은 구독자 수와 영상 조회 수를 늘리는 데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유튜브 채널.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