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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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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7월 독자위원회

노동의제 분석·진단 돋보여… 청년·환경 다양한 각도로 접근을

  • 기사입력 : 2021-07-28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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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은 환경·노동 분야 기획기사를 호평하면서 청년 관련 연재의 다양성을 주문했다. 지면 배치와 관련된 변동 사항에 대해선 독자와의 확실한 소통을 당부했다.


    TV편성표 재개 해명 없어 아쉬워

    ◇강신형(시인) 위원= 창원시에 K-POP 공간을 만들어 한류를 체험하게 하겠다고 시작된 창원문화복합타운(창원SM타운)의 개장이 지연되고 있어 사람들의 궁금증이 컸다. 이러한 시점에 ‘창원복합문화타운 정상화 길은’이란 제하로 2회에 걸쳐 집중보도해 지금까지의 과정과 상황 등을 세세히 알 수 있게 했다. 창원SM타운 조성사업은 창원시를 한류 메카로 만들겠다고 시작된 사업이다. 따라서 보도된 이러한 갈등과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창원SM타운이 문을 열게 되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도 있는 K-POP 관련 문화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운영되며, 그 역할과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후속 보도도 했으면 한다.

    청년기획 ‘청년, 경남을 말하다’ 코너도 신선한 기획이라고 평가되지만, 편집 횟수(주 1회)를 더 늘려 여러 계층의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자유로운 주장과 생각들을 담았으면 한다.

    반면 신문 사고를 통해 TV편성표는 게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런 해명도 없이 지난 5일자 신문부터 계속 게재되고 있다. 이는 스스로 독자들과의 한 약속을 깨뜨리는 것임을 지적한다.


    경남형 ESG 경영 계속 다뤄주길

    ◇김석종(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위원= 12일자 ‘동남권 제조업 ESG 전환 적극 대응해야’와 15일자 ‘중소기업 58% ESG 경영 준비 필요’ 제하 기사에서 보여지듯 기업이 ESG 경영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준비 수준이 다소 낮게 나타나는 동향 조사 결과를 보였다. ESG 경영 이슈는 경남기업에도 중요 사안으로, 앞으로 도내 기업이 ESG 경영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남형 ESG 경영 표준지표 마련 및 정책에 대해서도 다뤄주길 바란다.

    5일자 ‘도내 74만 필수노동자 맞춤형 정책 추진’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노동자는 재난상황에도 노동을 멈출 수 없고,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노동자로, 이러한 노동자들의 현 상황과 지원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전 조사내용을 공유해줘 유익한 기사였다. 이 현장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하여 도내 필수노동자 맞춤형 정책의 추진상황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사로 다뤘으면 한다.


    이상 기후 현상 지속적 관심을

    ◇이인순(문성대 사회복지과 교수) 위원=기록적인 이상 고온과 폭우가 최근 한 달 사이 지구에서 일어난 이상 기후의 결과라는 점에서 우리 가까이 와있는 환경재앙에 대한 두려움과 경각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시점에서 ‘인간과 환경 시즌’ 기획연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기후 위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실천 노력을 소개하고 있어 독자 입장에서 좋은 정보와 흥미를 충족할 수 있었다. 특히, 18일자 ‘청정바다 위한 대안 업사이클링’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페트병을 ‘새활용’하여 친환경 패션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독자는 기사를 통해 기후재앙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엄청난 양의 패트병이 배출되고 있을 우리 지역에도 적용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기후 대응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사를 통해 계속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산업체 여름나기 대책 소개 눈길

    ◇정장영(에스엠에이치 대표이사) 위원= 21일자 1면에 ‘폭염에 쿨하게 맞서는 산업전사들’이란 제하의 기사가 실려 있다. 도내 산업·건설업계가 혹서기에 현장작업자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여름나기 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폭염특보 경보발령 시 시행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외기온도와 체온 조절을 위한 제빙기, 국소냉각기, 냉온정수기, 아이스조끼 공급’, ‘작업장 인근에 휴식공간 마련(그늘막)’, ‘탈수예방과 보양을 위한 식염포도당, 보양식 제공’, 그리고 ‘작업시간 조정’의 아이디어들인데, 여타 산업현장에서는 특성에 맞게 선택해서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또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제법 비용이 지출되어야 하니 애써 외면할 법도 하지만, 현장작업자들의 건강 챙기기에 분주하신 분들로 거창하게 소개가 됐으니 어찌 모른 체할 수가 있을까?

    대중 매체의 역할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방을 매도하기 위해 예리한 단어를 한껏 찾아내어 승패를 가르기보다는 쌍방에게서 반성과 새로운 시작을 유도하는 기사로 장식되는 경남신문을 기대하며, 이 기사를 준비한 김정민·이슬기 기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양한 정보 전달 방법 연구를

    ◇신우열(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위원=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회 내 기후 위기 관련 의제를 제시하고, 환경과 에너지에 특별한 관심을 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언론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경남신문도 ‘인간과 환경’ 기획을 통해 우리 지역민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생각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신문의 7월 11일 기사 ‘〈인간과 환경 시즌3〉 (2)탄소중립’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기사는 경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에서도 월등히 높다는 점, 그 문제가 도내 제조업체 규모와 석탄화력 발전설비 용량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잘 짚어냈다. 또한 그 결과가 연평균 기온 상승과 이례적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여러 데이터를 통해 잘 설명해 냈다.

    앞으로도 경남신문이 다양한 ‘전달 방법 연구’를 시도하여 지역민들이 기후 위기 문제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만들기 바란다. 또한 기사 소재 선정에도 공을 들여 독자들이 기후 위기가 ‘내 일’이란 사실을 절감하게 했으면 한다.


    청년들 목소리 잘 담아내길 기대

    ◇한지선(마산YMCA 시민사업부 팀장) 위원= ‘경남에도 사람이 산다’ 기획기사와 더불어 ‘청년, 경남을 말하다’로 경남 청년 100인의 목소리를 담는 연재가 시작돼 무척 반갑다. 또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청년들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랬으면 한다. 물론 ‘경남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라는 마지막 문장을 보며 100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제안을 해본다면, 앞선 사람들에게 릴레이 형태로 추천 받아 청년들의 연대와 관련 단체들도 소개되면 좋겠고, 소속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정말 이웃같은 청년들도 기록됐으면 한다. 그리고 청년을 나이 기준으로 정의하고 구분하다 보니 00년생으로 나타내는데 시군별 청년조례 등 근거가 다를 수 있으니 고려됐으면 한다.

    또한 이번 달 청년과 농업에 관련 된 기사가 많았는데 도시와 개발 중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지역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2명 선정이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많은 기회보다 정말 필요한 기회와 그에 따른 영향력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었다.


    버스 준공영제 해결 과제 제시

    ◇정영현(금속노조 경남지부 선전부장) 위원= 이번 달 주요 노동의제 중 전국적으로는 2022년 최저임금 결정, 지역적으로는 버스노사 갈등이 있었다. 경남신문은 두 내용 모두 단순 보도가 아닌 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각계의 입장을 담아 전달했다. 버스노사 갈등 일단락 후 시내버스 준공영제 과제를 제시한 기사는 공공재인 버스가 시민들의 진정한 발이 되기 위해 무엇부터 해결되어야 하는지를 잘 드러냈다.

    ‘경남 노동계분규 사업장’ 진단기사는 자칫 식상할 수도 있는 내용을 풍부한 취재를 바탕으로 진단하고 있다. 지역 노동계 현안이 대부분 1년 이상을 넘기며 노사의 주장도, 지역사회의 요구도 언론을 통해 반복해 보도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진단기사는 여론을 환기시켜주는 것은 물론 당사자인 노동자들에게도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6월말부터 지면을 바꾸고 지역민과 더욱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남신문이 노동현장으로도 더욱 세밀하게 다가와 주기를 기대한다.

    정리=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어린이집 페이백 논란’ 박준영 기자, 이달의 사내 기자상

    경남신문 ‘이달(6월)의 사내 기자상’에 창원자치부 박준영 기자의 ‘어린이집 페이백 논란’이 선정됐다.

    박 기자는 창원의 한 어린이집에서 1년가량 원장의 페이백 요구가 있었던 사실을 보도했고, 이후 추가 취재를 통해 불법 페이백이 특정 어린이집이 아닌 업계에서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해 재차 보도했다.

    나아가 피해를 입는 교사들이 부당함을 알면서도 신고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업계 시스템의 폐해를 진단하는 등 이번 보도를 통해 경영난을 빌미로 상대적 약자인 교사를 이용하는 어린이집 원장의 행태를 견제하고, 창원시의 적극적인 불법 페이백 근절 의지를 이끌어내 청렴한 어린이집 경영 환경을 구축하게 하는데 역할을 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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