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김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본격화

사업구역 내 교육시설들 착착 이전
교육청·김해서중·건설공고 이어
마지막 대상시설 구봉초 이전협약

  • 기사입력 : 2021-08-17 08:09:04
  •   
  • 김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 추진이 본격화됐다.

    김해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13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봉초등학교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구역 내 위치한 구봉초교를 이전하고 가야역사문화를 담아 새롭게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해 구봉초 이전 협약식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김해시/
    김해 구봉초 이전 협약식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김해시/

    도교육청은 구봉초를 현 김해건설공고 잔여부지에 1만2500㎡ 규모로 2027년까지 개교할 예정으로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시설공사를 추진한다. 김해시는 현 구봉초 재산 보상, 신축 예정 구봉초의 부속시설인 다목적강당 건립 경비와 도제센터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그동안 구봉초 이전을 놓고 학교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학부모들과 도교육청, 김해시 3자간 수차례 민관협의회를 개최한 끝에 마침내 협약 체결의 결실을 보게 됐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구지봉과 대성동고분군 사이 위치한 교육시설들로 인해 단절된 구간을 복원·정비하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을 본격 추진해 가야역사 벨트를 완성하고 가야사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단초를 놓게 됐다.

    김해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한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1단계) 이후 단절 구간 복원을 위해 2018년 9월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에 편입된 구산동 199 일원의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서중, 김해건설공고, 구봉초의 이전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9년 1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서중 이전 협약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김해건설공고 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마지막 이전 대상시설인 구봉초교 이전 협약까지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구봉초등학교 학생들과 김해시민들이 가야왕도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야역사문화 계승·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