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09월 18일 (토)
전체메뉴

올해 창원KC문학상에 미국 시인 잭 마리나이 선정

  • 기사입력 : 2021-08-23 10:03:27
  •   
  • 제12회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문학가인 잭 마리나이(Gjek? Marinaj)가 선정됐다.

    알바니아계 미국 시인인 잭은 1990년 공산주의 체제를 비판한 시 '말들(Horses)'로 알바니아 국민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나 그 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알바니아계 미국인 작가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문학평론가, 번역가, 이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달진문학관이 주관하는 창원KC국제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제적으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현역 시인과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김구슬(협성대 명예교수), 박덕규(단국대 교수), 방민호(서울대 교수), 곽효환(한국문학번역원장), 여태천(동덕여대 교수) 등 5명의 시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수상자의 시적 세계는 넓고 언어는 빛난다. 분명한 메시지로 전 지구적인 권위주의와 감시체제를 비판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생명 윤리를 중시하는 창원KC국제시문학상의 취지와 일치한다"고 평했다.

    잭 마리나이는 "문학은 인류 개개인의 삶을 고양시키는 아름다운 힘을 갖고 있다. 문학은 사랑이다.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국경이 없는 햇빛이나 공기 같은 것이다. 이 영광을 나의 어린 시절 친구들, 젊은 날의 문학 선생님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작가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며, 또한 창원시가 인정했던 이전의 모든 문학인들과도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잭 마리나이는 철학자이자 평론가로서 평화와 긍정적인 사고를 고취 시키고자 창안한 문학비평의 한 형식인 '프로토니즘: 이론'의 창시자이다. 시집과 산문집으로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무한', '거울의 다른 쪽', '비밀에 부칠 수 없는 것들'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진해구 김달진시인 생가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5000달러가 수여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