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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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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부·울·경을 제2의 수도권으로”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남 방문
“메가시티 정책 적극 찬성…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

  • 기사입력 : 2021-09-13 2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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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3일 경남을 찾아 “부울경을 제2의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에 적극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자치단체장을 7년간 하면서 지방과 수도권 문제를 하루도 고민 안 한 날이 없다”며 “수도권은 비대해지고 있고, 지방은 양분이 자꾸 빠져나가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외에 부울경, 대구경북, 광주호남, 대전충북 등 광역권으로 산업기반과 인구기반에 대해 전망과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주자가 13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주자가 13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어 “부울경을 합친 인구는 유럽의 한 국가 수준으로, 준 국가수준의 경제발전과 지역발전 전략을 짤 수 있다”며 “부울경이라는 광역단위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는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어야 하며, 중앙정부가 전폭적 지원을 해서 이에 필요한 교육제도나 기술도입, 산업육성을 과감하게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그는 국민의힘 경선 관련 “제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이며, 국민의 높은 정권교체 의지를 저버리지 않으려면 반드시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대표주자를 뽑는 경쟁에서 도덕성과 정치능력, 정치경험을 놓고 다른 후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팀의 전체 능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당장 여론조사 1,2등이 나오진 않고, 가망성이 있느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TV토론이 시작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에 맞서서 하나하나 깨트릴 수 있는 사람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그동안 3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2번의 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을 과반 이상 득표로 이긴 전적이 말해준다”며 자신했다.

    이날 원 전 지사는 진주에서 당원협의회와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으며, 진주시장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과 위한 1인 시위를 하며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들었다. 원 전 지사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인 시위는 서울 명동, 대구, 광주, 부산, 경북에 이어 5번째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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