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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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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와 함께 돌아온 축제의 계절

27일 국화축제 개막… 내달엔 진주유등축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내달 위드 코로나 추진 앞두고 대면 방식 마산국화축제 ‘첫발’

  • 기사입력 : 2021-10-27 2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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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추진함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거나 미뤘던 도내 가을 축제와 행사들이 속속 개막하고 있다.

    대면 방식의 축제가 잇따르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이 높은 반면 철저한 방역계획 수립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국화의 향연인 제21회 마산국화축제가 2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대면 방식인 도보로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로이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국화작품을 볼 수 있으며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 손 소독, 간편 안심콜 등 방역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창원시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만큼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21회 마산국화축제 개막일인 2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국화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제21회 마산국화축제 개막일인 2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국화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김해에서 국화꽃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안연주(27·여)씨는 “차량 관람이 아닌 도보 관람 방식으로 축제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 왔다”며 “전시장 앞에 탁 트인 넓은 바다도 보여 지루했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마산에 거주하는 김모(28)씨는 “위드 코로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완화된 방역수칙으로 다시 한 번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서모(50)씨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결된 것도 아니고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재택치료 시 무단이탈하는 경우 발 빠른 대처가 불가능해 또 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안은 하루 1~2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각 시설면적당 인원수를 철저히 통제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제70회 개천예술제를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개천예술제 중 예술경연대회는 특성상 온라인 및 무관중으로 실시한다. 풍물시장과 음식 코너, 체험행사 등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한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며,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축제별 상황 대처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도 11월 16일부터 열린다. 당초 10월 22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오다 최근 회의를 통해 11월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프로그램은 제외하고 전시 및 관람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당초 정부에서는 축제나 행사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지만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을 달성하면서 위드 코로나 등 일상 회복을 위한 기조를 보이는 등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행사를 추진 할 때 방역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장소는 되도록이면 야외를 지향하고 전시 위주로 진행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민영·박준영 기자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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