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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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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소재 교회서 집단감염…11일 경남 201명 늘어

창원 교회, 사천 학원, 김해 병원, 통영 학교 등 집단감염
90대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61명
백신접종 2차 79.6%,3차 11.7%

  • 기사입력 : 2021-12-11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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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소재 한 교회와 사천의 학원, 김해의 요양병원, 통영의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11일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675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9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1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시 53명, 김해시 37명, 양산시 31명, 진주시 20명, 사천시 18명, 함안군 12명, 거창군 9명, 하동군 6명, 통영시 4명, 거제시 ·밀양시·합천군 각 3명, 창녕군 2명이다.

    이날 창원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3일 교회 관련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교회 방문자 및 교인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파악하여 223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4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종사자와 환자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3일마다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천의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이날 확인됐다. 지난 8일 사천 A학교 학생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9일 사천 B학교 학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학교와 B학교에서 학생, 교사, 가족의 확진이 잇따랐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학교와 B학교 학생이 학원 수업과 학원 차량내 접촉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해당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이며,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을 사천소재 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통영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지난 7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학생과 학생가족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김해소재 어린이집(3) 관련 확진자 3명이 늘어 총 23명이 됐고, 김해소재 요양병원(2) 관련 1명이 늘어 총 15명, 양산소재 목욕탕 관련 2명이 늘어 총 31명, 양산소재 학교 관련 1명이 늘어 총 54명, 함안소재 목욕탕 관련 3명이 늘어 총 66명이 됐다.

    11일 오후 5시 기준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583명이고, 병상 가동율은 84.4%다. 확지자 중 249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율은 82.3%, 2차 접종율은 79.6%, 3차 접종율은 11.7%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 마당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 마당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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